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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시지로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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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시지로의 확장

 

 

모두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하지만 때로는 어떤 것이 더 나은 삶의 방향인지, 나 혼자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이는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기존의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다. 이에 대해 메시지의 확장이라는 해답을 얻은 두 캠페인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하우스


 

당신의 모든 세상을 담을 SUV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팰리세이드는 SUV의 대표로 꼽을 수 있는 차량으로, 우람하고 강인해 보이는 외관과 안락하고 넓은 실내 공간이 매력이다. 그리고 2022년 5월, 새로운 디자인으로 팰리세이드가 찾아왔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주행 감각, 안전 성능, 편의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이전 모델에 비해 더 세련되고 강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당신의 모든 세상’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으로 소개됐다. 팰리세이드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팰리세이드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익선동에 문을 연 팰리세이드 하우스 역시 같은 메세지를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국내마케팅팀 그리고 이노션 CX라이브1팀에서 준비한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팰리세이드를 타는 고객들의 삶 속에 담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구현해 냈다. 팰리세이드에 탑승하게 될 고객들을 상상했을 때, 공통점은 명확한 취향과 삶의 방향성을 가진 이들이었다. 이들의 페르소나를 표현하기 위해서 ‘집’만큼 적절한 공간은 없었다. 집은 우리의 삶이 깊숙하게 배어든 곳이자, 우리가 가장 편안해지는 공간이다. 고객의 집을 구현한다는 것은 고객을 보다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했다.

당신의 세상으로 채워진 팰리세이드 하우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갤러리, 하우스 A, 하우스 B로 구성된다. 국내에서 최정상으로 꼽히는 공간 디렉터들이 공간을 꾸몄다. 갤러리는 카바 라이프의 최서연 디렉터가, 하우스 A 1층은 엘쎄드지 강정선 스타일리스트가, 하우스 A 2층과 하우스 B 1층은 덴스크 김효진 대표가, 하우스 A 옥상층은 슬로우파마씨 정우성 대표가, 하우스 B 2층은 데카 박은영 디렉터가 맡았다. 갤러리는 한국적인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익선동과 조화되면서도 현대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았다. 이곳은 팰리세이드의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를 비롯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과 오너의 취향이 반영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분리되어 구성됐다. 하우스 A 1층은 페르소나 하우스의 시작점을 알리는 컨시어지 공간이다. 많은 수납장에 담긴 색다른 취향을 통해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2층 리빙룸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취향이 조화롭게 반영된 곳으로 맥시멀하게 연출됐다. 하우스 A의 루프탑에서는 옥상 정원을 통해 여유롭게 자연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다. 하우스 B는 소셜 다이닝 룸과 프라이빗 리스닝 룸으로 구성된다. 1층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기는 소셜 다이닝’을 콘셉트로,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더해 연출했다. 프라이빗 리스닝 룸에서는 음악을 메인 콘텐츠로,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일반 관람이 종료되면 에스프레소, 내츄럴 와인 클래스, 각 공간을 위해 제작한 룸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짙은 취향을 느낄 수 있는 나이트 클래스가 운영된다.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품어내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분명 더 뉴 팰리세이드의 프로모션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결코 자동차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다. 자동차에는 삶이 담겨 있고, 이를 만나는 고객들은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팰리세이드에 담겨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졌다. 팰리세이드 하우스는 6월 6일부로 운영 종료되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넓은 라이프스타일을 긍정하며,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이노션은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며 팰리세이드 고객이 원하는 삶은 무엇일지에 대해 깊게 고민했고, 그 대답을 멋지게 펼쳐냈다.


한게임 캠페인 ‘대한민국 가장 큰 판, 한게임’


 

한게임 캠페인 ‘대한민국 가장 큰 판, 한게임’

한 번쯤은 다 해봤을 게임, 한게임

 

웹보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게임에서 윷놀이나 바둑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컴퓨터 타자를 치는 것조차 어설프던 집안 어른들을 컴퓨터 앞으로 끌어당겼던 것도 바로 한게임의 섯다와 포커였다. 한게임은 그만큼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서비스였다. 하지만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쌓일수록 고민이 생겼다. 고전 게임이라는 것이 결국 룰과 방식이 정해진 게임인 만큼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두기 어려웠다. 이미 다른 대체재를 통해 만족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고, 알고는 있지만 아직 경험할 이유를 찾지 못한 소비자층도 있었다. 몇몇 소비자들은 올드하다거나 사행성 오락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가지기도 했다. 여러 라이프스타일 속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취미라기보다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이런 웹보드 게임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가진 소비자들을 한게임에 불러 모으려면 단순한 퍼포먼스 마케팅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인식을 제공할 리브랜딩이 필요했다. 한게임이 이노션의 문을 두드린 이유였다. 이노션은 한게임을 시장 내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장르의 본질적 재미 요소, 즉 겜블의 본질에 집중하는 메시지를 찾고자 했다.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 가장 큰 판”이었다. 한게임이 가진 다양한 판들의 본질을 담아낼 수 있는 메시지, 경쟁사들과의 체급 차이를 나타내는 메시지, 새로운 고객들에게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메시지, 그것이 바로 ‘큰 판’에 담겨 있었다.

큰 판은 멈추지 않는다

 

모델 선정도 중요했다. 브랜드의 품격을 올려주고 포커라는 게임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 이병헌, 화투의 고수 조승우, 바둑을 대표할 정우성까지. 섯다&맞고, 포커, 바둑이라는 각각의 게임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한데로 불러 모으는 것. 그 자체가 ‘큰 판’의 시작과 다름없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레전드 조합’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게임이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브랜딩은 강화하고, 브랜드 유입의 허들을 극복하고자 했던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셈이다. 캠페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신들의 부적’ 이벤트를 통해, 추첨 방식으로 1돈 순금 카드,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휴대폰 케이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게임 이용자라면 누구나 로그인 후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종목은 고르셨나요?’ 이벤트를 통해 매주 두 개 이상 PC 및 모바일로 게임을 하면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게임머니 및 아이템을 지급했다. ‘한게임 공식 행운주간’, ‘거대한 판’ 등 추가 이벤트 또한 진행되어 많은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이 마무리된다 해도 ‘큰 판’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한게임 유저들의 매 판 매 판이, 바로 ‘큰 판’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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