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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도파민 다스리기

Dopamine Det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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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다스리기

도파민 다스리기 이미지

도파민은 뇌와 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면서 감정과 운동 능력 등을 조절하는 일을 담당하고, 충분히 분비되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도파민은 삶을 영위할 때 중요한데, 문제는 일상에서 너무 자주 과다하게 분비된다. 이렇게 무수한 자극 속에서 도파민을 균형 있게 다스리는 방법은 하나의 감각에 집중해 보는 것이다. 한 가지 자극에 깊게 집중할 때 우리는 도파민 다스리기의 해법과 가까워질 수 있다


산스

제철의 건강함을 배우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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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s_meals

살아가는 계절을 더 자연스럽게, 기분 좋게 보낼 방법을 고민하는 산스의 다양한 계절 메뉴는 건강한 감각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다. 산스는 숲 수프, 계절 샐러드, 그린 오믈렛, 계절 파스타 등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메뉴를 구성한다. 공간 이름은 ‘~없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전치사 ‘Sans’에서 따왔다. 해로운 것 대신 건강한 것만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이름에 담았다. 이름에서 느껴지 듯 산스에서는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

향기로운 사색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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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pie.and.tiger

동양의 까치와 호랑이를 뜻하는 맥파이앤타이거(Magpie&Tiger)는 동아시아의 차를 매개로, ‘차와 닮은 삶’을 이야기한다. 이들은 나를 마주하는 수단, 일상을 유지하는 루틴, 사색과 몰입의 도구로 차를 제안한다. 좋은 차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에 중국 윈난, 경남 하동, 제주에서 오랜 시간 내려온 차의 맛을 탐구하고 한국적인 블렌딩으로 녹여낸다. 끊임없이 무언가와 접속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것. 맥파이앤타이거에서 말하는 ‘차와 닮은 삶’은 이 연장선에 있다. 맥파이앤타이거 신사티룸에서 그들이 선사하는 향기로운 사색을 경험해 보자.

 


 

서울브루어리 성수

한잔의 감각적인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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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brewery

서울브루어리 성수는 과거 맥주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늘 새로운 맥주 스타일을 탐구한다. 그래서 맥주의 전통 원재료인 몰트, 홉, 효모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크래프트 맥주의 다채롭고 풍부한 맛을 구현해 낸다. 서울브루어리의 매장 중에서도 성수점은 세계 최초 수직 양조장 시스템을 적용한 7층 건물로, 1층과 2층은 탭 하우스, 3층 다이닝, 5층 컬처 홀, 루프탑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독특한 맥주를 한잔 마시고 있으면, 마음속 한자리에 있던 영감의 자극이 맥주 탄산과 함께 톡톡 터지지 않을까.


 

룰스퀘어 스테이

삶에 대한 고민이 담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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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gsang

룰스퀘어 스테이에서는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농업을 주제로 디자인한 집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교감하는 집은 하라 켄야(Hara Kenya)의 주말 주택으로, 이 집에서는 안과 밖의 경계를 두지 않고 오감으로 자연을 감각할 것을 권한다. 작은 집은 건축가 최욱이 간소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전한다. 이로운 집은 스마트 홈으로 상황에 맞게 조명, 온도, 프라이버시를 조절하는 똑똑한 집이다. 번잡스러운 도파민을 줄이고 다스리며 이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치환하는 데 이보다 더 적합한 공간은 없다.


 

소전서림

당신이 자라나는 책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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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jeonseolim

소전서림은 서울 강남의 도서관이자 아 트살롱이다. 소전서림은 공간을 만들 때 무엇보다 좋은 독서 환경에 집중했는데,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이름처럼 독서가 자신의 성장과 휴식, 순환을 돕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출판한 도록, 예술 서적으로 채워진 예담에서 는 문학, 인문학 강연, 낭독회가 열려 살아 있는 예술을 깊이 있게 향유할 수 있다. 책과 함께 당신이 자라나는 책의 숲, 소전서림에 한 발짝 내딛기만 해도 당신은 이전보다 한 뼘 자라날 것이다.


 

피즈소셜클럽

재즈 선율을 따라 그려보는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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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zz-social.club

울산에서 사랑받던 리스닝 재즈킷사텐 피즈소셜클럽이 을지로로 이전했다. 이곳의 특징은 ‘콘셉트 없음’으로 귀결된다. 피즈소셜클럽을 운영하는 정호균 사장은 어떤 공간을 가든 공간마다 가진 콘셉트를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에 약간의 피로감을 느껴왔다고. 다만 이곳은 ‘공간을 운영하는 이의 오래되고 복합적인 취향을 펼쳐 놓은 곳이 훌륭한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운영될 뿐이다. 피즈소셜클럽의 이런 태도는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콘셉트 없음’을 선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런 주인장의 생각이 묻은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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