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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예술 안내서가 되어줄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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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예술 안내서가 되어줄 콘텐츠

 

생존이 아닌 삶을 추구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누릴수록 풍요로워지는 이를테면 예술 같은 것.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입구와 난해한 언어 앞에서 한 번쯤 발길을 돌렸던 적 있다면, 그 막막함을 걷어줄 아홉 개의 콘텐츠를 만나보자.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온라인 구독 서비스

Litup

 

맅업 뉴스레터 이미지
ⓒLitup

마법 세계에 편지를 물어다 주는 부엉이가 있다면 21세기에는 뉴스레터가 있다. 빛이 난다는 ‘Light up’과 대단하다는 ‘Lit’을 넘나드는 Litup은 매주 화요일 오전, 반짝거리는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진행 중인 전시나 공연부터 관련 행사, 주목할 만한 공간, 업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벤트까지. 곧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오픈을 앞두고 있다니 해당 분야와의 소통에 목 말랐다면 참고해 봐도 좋겠다.

헤이팝

 

헤이팝 뉴스레터 이미지
ⓒ헤이팝

네이버 메인에 ‘판’이 존재하던 시절, 디자인판으로 익숙했던 디자인프레스가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했다. 디자인·공예·아트 분야 프로젝트와 인물들을 소개하는 팝업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스낵처럼 가볍게 꺼내 먹는 이곳에선 목요일 오전마다 따끈한 뉴스레터를 발송해 준다. 디자인프레스 간판 코너였던 ‘Oh! 크리에이터’와 ‘It 프로젝트’도 헤이팝을 통해 재개될 예정이라니, 디자인 관련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해 볼 것.

BGA 백그라운드아트웍스

 

백그라운드아트웍스 뉴스레터 이미지
ⓒBGA

향유란 작품을 통해 타인의 시선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BGA는 매일 밤 11시, 그림 한 점과 에세이 한 편을 보내준다.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미술 작품을 접하고, 문화예술계 필자들의 감상까지 읽는 미술 구독 서비스. 타인이 읽은 그림을 들여다보는 경험은 나만의 시선을 만들어 낸다.

느긋하게 즐기는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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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현준

〈알쓸신잡〉을 보았다면 기억할 것이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셜록 현준이라 불리던 건축가 유현준을. 동명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은 세상 모든 것을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한다. 각종 사회 문제부터 소비 트렌드, 드라마까지 건축과 인문학의 키워드로 넘나든다. 건축학과 교양 수업을 듣는 기분으로 야금야금 시청하다 보면 눈 앞의 세계가 조금 다르게도 보인다.

당신이 모르는 감독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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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감독의 마음

천만 영화와 OTT의 시대, 이제 영화를 해석해 주는 유튜브 채널은 수없이 많다. 그중 ‘당신이 모르는 감독의 마음’은 연출 기법에 초점을 맞춘다. 구도에 따른 인물의 심리와 관계, 색감이 암시하는 스토리 전개 등 전공자 수준의 시각 언어로 영화 안쪽을 파고드는데, 분명 보았던 영화도 처음 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영화를 보는 색다른 시선을 익힐 수 있다.

널 위한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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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매혹적인 방법 은 스토리텔링. 그래서 ‘널 위한 문화 예술’은 이야기를 입힌다. 예술의 재미는 결국 예술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라고 믿기 때문이다. 고전 명화 속 비밀, 오랜 시간 화가들이 사랑해 온 재료부터 놓치면 후회할 이달의 전시와 관람을 위한 팁이 담긴 리뷰까지. 방대하고 딱딱해서 소화하기 어려웠던 예술사를 술술 들어보고 싶다면 방문해야 할 아트 채널 1위다.

 

한층 더 깊게 살펴보는 예술 지식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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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브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

 

어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곳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총 75개 단어를 엮은 《클래식 감상자의 낱말 노트》는 클래식 저널 기자가 음악의 세계를 향해 열어둔 문이다. ‘에튀드’ 같은 기본 용어부터 악기와 음악가의 이름, 감상 매너까지 이국의 언어 같은 낱말들이 악보와 무대와 객석 사이에서 매끄럽게 번역된다. 낱말별로 달아둔 QR코드는 덤, 이제 클래식의 세계로 가볍게 입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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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문화

색의 인문학

세상을 이루는 기본 단위는 어쩌면 색깔이 아닐까.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연구해 온 색채 전문가와의 대담 《색의 인문학》을 읽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총 11가지 색상을 중심으로 그 어원과 시대별 상징 등을 풀어내는데, 거기서 비롯된 사회 현상과 인간의 욕망까지 엿보인다. 서양 사회가 배경인 만큼 문화권에 따른 관점 차이는 또 다른 흥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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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예술가의 일

바스키아, 비비안 마이어, 데이비드 보위…. 그 명성에 비해 제대로 들여다 본 적 없는 이름이 있다. 《예술가의 일》은 바로 그런 이들의 삶을 다룬다. 건축·미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가 33인의 이야기. 이미 지나간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거기에는 예술을 넘어 삶에 대한 열정이 녹아 있다. 작가의 내밀한 이야기에 친숙해질수록 작품이 넓게 보인다는 점에서 예술 세계 탐험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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