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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그 이름이 올라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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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그 이름이 올라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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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미국법인은 태평양 바로 앞(헌팅턴 비치)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에는 오스카가 있고 재계에는 포브스 리스트가 있다면 광고업계에는 Ad Age의 A-List가 있다. 올해, A-List Top 10에 이노션 미국법인(IUS)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광고 시장의 중심, 미국. 그 치열한 무대 한복판에서 이노션은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해 냈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광고 회사 가운데 최초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세계 광고 무대에 우뚝 선 이노션, 그 빛나는 순간을 지금부터 따라가 본다.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증명한 경쟁력

 

Ad Age의 A-List는 매년 미국 광고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에이전시를 선정해 발표한다. 단 일 캠페인의 성공만으로는 이름을 올리기 어렵고, 크리에이티브 역량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 조직의 리더십,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준 속에서 이노션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광고 회사 가운데 최초로 A-List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광고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비즈니스 성장도 분명하다. I US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에이전시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8년 설립된 미국법인은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브랜드에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캔버스 월드와이드를 통해 매체 집행까지 아우르는 풀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인재를 기반으로 포용성을 반영한 캠페인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된 스펙트럼

 

이노션은 설립 이후 완성차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 자동차 산업은 광고업계에서도 가장 복잡한 카테고리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 구조부터 브랜드 전략, 소비자 경험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접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축적된 경험은 이노션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다져진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은 다른 산업으로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이노션은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를 넘어 여러 산업과 브랜드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핵심 축을 이루는 가운데, 타이어·골프용품·외식·주류 등 다양한 분야로 클라이언트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다. 특히 El Pollo Loco, NEFT Vodka 등 글로벌 브랜드의 합류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시장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노션, 그 이름이 올라간 순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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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다시 정의하다, El Pollo Loco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가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로는 미국 패스트푸드 브랜드 El Pollo Loco 캠페인을 꼽을 수 있다. 이노션은 리브랜딩을 통해 “Let’s Get Loco”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제시하며, 브랜드가 지닌 에너지와 열정을 한층 대담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화덕 직화 치킨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여기에 문화적 활력을 더한 점이 핵심이다.

 

이 흐름은 디지털 캠페인으로도 이어졌다. #LocoAI 챌린지는 AI와 소셜미디어를 결합한 참여형 프로젝트로, 팬들이 직접 치킨에서 영감을 받은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유도했다. 그 결과 총 382개의 작품이 만들어졌고, 약 490만 건의 유기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리브랜딩과 디지털 참여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이 프로젝트는,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의 다음 챕터

 

미국 광고 시장 한복판에서의 A-List Top 10 선정은 이노션이 걸어온 변화의 궤적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정교한 전략과 실행력, 그리고 이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온 시도들은 이제 하나의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도착점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선에 가깝다. 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브랜드를 재정의해 온 이노션의 크리에이티브는 앞으로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노션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Jason Sperling
INNOCEAN USA | Chief Creative Offi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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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Top 10 진출을 축하드려요. 최근 이노션은 다양한 산업으로 클라이언트 스펙트럼을 확장하 고 있는데요.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다고 보시나요?

핵심 클라이언트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우리는 복잡한 비즈니스를 깊이 있게 다뤄온 경험을 축적해왔습니다. 기술,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시장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높은 수준의 전략과 실행력을 요구받았고, 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자연스럽게 키워왔죠. 이러한 경험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브리프에 의존하기보다, 축적된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해 왔습니다. 최근 El Pollo Loco, NEFT Vodka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게 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동안의 경험은 특정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Q. 패스트푸드 브랜드 El Pollo Loco 캠페인은 이노션의 역량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맞습니다. “Let’s Get Loco”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닌 에너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열정을 느끼는 순간과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자 했고, 그 결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캠페인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점점 더 복잡하고 규모가 커지는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가운데서도, 조직 내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A-List 선정은 이노션에게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스스로를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여유는 크리에이티브 조직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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