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SIGHT

Interview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2017.10.26

Experience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Life is Orange>의 익스피리언스 칼럼에서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구성원들이 이번 가을호 이슈 ‘기술문명 Technology’와 연결 지어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제품에 대해 소개한다.


 

일상을 통제하는 나만의 방식

김현지│넥스트캠페인3팀

─ Switcher 57,000원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이미지

 

삶의 UX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특히 동선을 세세하게 꾸려 최적화하는데 무척 관심이 있다. 예를 들면, 꼭 눌러야 내용물이 위로 올라오는 펌프형 용기에 스킨을 담아서 사용한다. 그렇게 하면 화장솜을 뽑고, 스킨 뚜껑을 열고, 스킨을 화장솜에 부어 솜에 골고루 도포하는 복잡한 과정을 솜을 뽑아 용기에 펌핑하는 단순한 과정으로 줄일 수가 있다. 출근할 때의 동선도 꽤 심플하다. 딱 하나의 멀티탭 스위치를 끄고 나가면 된다. 와이파이 제너레이터, 모니터, 노트북 전원, 선풍기가 모두 한 탭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불은 안 끄냐고? 안 꺼도 된다! 아침 7시 30분이면 스위처가 알아서 전원을 꺼준다. 가끔은 전원이 꺼져서 ‘아 빨리 나가야 하는데?’ 하고 리마인드 해주는 알람처럼 활용되기도 하지만. 스위쳐는 방 불을 끄고 켜는 스위치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강제 IoT 라이트 컨트롤러다. 마이크로 벨트로 방의 전등 스위치 위에 붙이고, 앱과 연동하기만 하면 끝. 이제 당신은 블루투스를 통해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켤 수 있다. 룸메이트나 가족과 서로 불을 끄라고 실랑이할 필요도 없다. 그저 스마트폰 앱을 열어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버튼조차 누르지 않아도 된다. 잠깐 나갔다가 들어올 때라면, 매번 핸드폰을 찾는 게 더 번거롭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 없다. 스위처는 원래의 스위치처럼 손으로도 동작이 가능하니까. 게으른 것이 아니라 스마트 한 거다! 스위처로 화장은 못 지울지언정 불은 끄고 자자. 정기구독보단 한 번에 결제되는 형태로 구매하는 것이 더 실속 있으니 잘 확인해보길 권한다.


 

공유기의 끝판왕

공태호│AE

─ ASUS RT-AC88U 392,000원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이미지

 

꽤 전부터 있던 기술이지만, 모바일 시대와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NAS Network Attached Storage’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 같다.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런칭하고 이들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 50G, 100G의 용량 또한 모자라다. 공유기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ASUS RT68u’를 소개한다. 간단히 외장 하드를 연결하고 FTP를 설정하면 외장 하드의 용량에 맞춰 형성되는 나만의 클라우드. 공유기 자체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집 밖에서 접속해도 스트리밍에 전혀 문제없다. 클라우드에 영상 업로드 시, 자막 파일도 같이 올리면 거의 웬만한 휴대폰 동영상 재생 앱에서 영상에 자막까지 재생된다. 각종 문서, 사진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NAS 스토리지를 따로 구매하고 집에 설치해야 했지만 이제 공유기 하나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혹시 집에 있는 공유기가 교체 시기가 됐다면 아수스 RT68u를 강력히 추천한다.


 

감성을 입은 무선 이어폰

박현석│넥스트캠페인2팀

─ Apple AirPods 219,000원

 

내 일상을 변화시킨 테크 이미지

 

애플 Apple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 AirPods의 경쟁 제품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두 쌍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단순한 차이가 사용성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애플 광고처럼 자유롭게 춤을 출 수 있다거나(따라 해봤는데 약간 미친 사람처럼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왼쪽만 사용해서 핸즈프리 Hands free로 쓸 수 있다는 점,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연결된다는 점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사실 에어팟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군가와 이어폰을 나눠 끼울 수 있다는 점이다. 에어팟을 한쪽씩 귀에 꽂고 따로 자전거를 타도 5m 정도 거리는 거뜬하다. 연인과 함께 이어폰을 나눠 낀 채 산책하면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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