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SIGHT

Interview

데이터인사이트팀

Balance For Creativity

Analyzing Data Makes

Insight For Digital Generation

데이터인사이트팀

INNOCEAN

 

우리는 때론 눈뜬장님이다. 나무에 시선을 뺏겨 숲을 살피는 걸 놓치기도 하고, 공기처럼 존재하나 보지 못하는 것도 있다. 데이터인사이트팀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걸 샅샅이 살피고 체에 걸러서 중한 것만을 남겨 내민다. 그렇게 우리의 눈에 띄지 않던 것들이 뚜렷해진다. 데이터인사이트팀의 여섯 사람을 만나 그들이 건져 올린 것들에 대해 물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일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그리고 흔해진 단어만큼이나 많은 걸 데이터와 연관 짓는다.

광고도, 마케팅도 그러하다. 데이터가 물과 공기 같은 이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데이터는 대수롭지 않다. 중요한 건 데이터를 주도적으로 다루는 능력이다. 과연 뚜렷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그러한 점에서 데이터인사이트팀이 일하는 법은 다르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거나 주어진 데이터만 분석하지 않는다. 대신 브랜드와 목적에 맞춰 데이터를 매번 새롭게 수집하고, 모은 데이터를 재조합하고 분석해 여러 관점으로 브랜드의 문제점을 정의해 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데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간다.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INNOANALYTICS’를 개발하고, 표면 아래에 담긴 맥락까지 발견해 낸다. 그렇게 건져 올린 데이터는 결정적 한 방이 된다.

 

데이터인사이트팀의 주된 업무는 경쟁 PT와 캠페인 업무 지원이다. 최근에는 SH서울주택 도시공사, KTB 금융그룹, 퀸잇 등에서 데이터 기반 전략 인사이트를 토대로 경쟁 PT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한화, 팰리세이드 등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기존 캠페인의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성과 연결된 전략 인사이트를 도출하기도 한다. 이들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캠페인 전략을 단순히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전략에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데이터인사이트팀 이미지

김태원 팀장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한다 해도 사람들의 본능은 잘 변하지 않아요. 제 역할은 데이터를 통해 그 마음의 흐름과 결을 찾아내고, 이걸 다시 브랜드와 캠페인에 연결하는 일이에요.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면요? 이노션 메일 아이디인 ‘Wonderer’인데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먼저 본래 뜻 ‘방랑자(Wanderer)’ 예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주위를 살피면서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겠다는 다짐을 담았죠. 그다음엔 ‘Wonder+er’, 이게 더 큰 노림수였는데요 (웃음). 놀라움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라는 의미예요. 내가 만드는 것이 작품이라 생각하고, 상대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결과물과 가치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어요.

팀장으로서 계획이 있다면? 올해 데이터인사이트팀으로 팀명을 바꾸면서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으로 거듭나려고 해요. 특히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기본적인 키워드 분석을 넘어서서 파이선 코드 개발 등 새로운 분석 프레임을 활용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할 생각이에요.


 

구본률 시니어 매니저

 

데이터인사이트팀에선 어떤 일을 하나요?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획팀 PT 지원, 캠페인 성과 분석 등의 업무를 해요. 개인적으로는 마켓 리서치 영역의 분석 기법을 소셜 데이터 분석에 적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며 시도하고 있어요.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느낀 매력은 뭐예요? 심증을 확신으로 만들고, 구체적인 근거를 더해 아이디어를 더 힘있게 만들어 주는 게 매력이에요. 기획팀에서 PT를 준비하며 생기는 여러 가설과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저희 팀의 분석을 통해 증명할 수 있죠.

광고인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이 있나요? 광고의 핵심은 과학적 분석이라고 생각해요. 시장의 기대와 기회 영역을 발견하고 이에 기반한 메시지를 제시해야 하죠. 그리고 제 역할은 근거와 인사이트로 이를 돕는거고요.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를 꼽아보자면요? 제 MBTI인 ISTJ요. 정의감 과 염치가 모토지만 소심해서 불의 앞에 별말을 하지 못하는 성격이랄까요(웃음). 올해 계획하는 일이 있나요? 우선 올해는 새롭게 시작한 소셜 데이터 분석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마켓 리서치에서 습득한 노하우들을 소셜 분석에 접목해 보려 해요.

데이터인사이트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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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 시니어매니저

 

데이터인사이트팀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에요.

최근 인상 깊게 본 데이터가 있나요? 최근에 한 기업의 광고 모델 후보로 누가 적합할지 비교해 보는 분석을 했어요. 제 기준에서 멋지다고 생각하던 인물이 예상보다 순위가 낮아 충격이었죠(웃음). 그 후보가 최근에 활동이 뜸한 것도 이유였을 텐데, 그게 데이터로 여실히 드러나더라고요. 비슷한 세대로서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데이터가 광고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데이터가 가지는 진짜 의미를 발견해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사실이 아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그게 좋은 광고를 만드는 영감으로 작용하도록 만드는 거죠.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하나 꼽는다면요? ‘다크서클’이요. 언제 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점이 있죠(웃음).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최근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전문성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어요.


 

윤현중 시니어매니저

 

팀에서 교육을 담당한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교육을 맡고 있어요. 물론 소셜 데이터나 그 외 다양한 데이터의 분석도 하고 있고요.

데이터인사이트팀 업무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캐치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 인사이트가 경쟁 PT에서 활용되어 위닝 샷이 될 때는 짜릿하죠.

최근에 캐치한 인사이트가 있다면? 기부 문화가 새로워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이전과 비교하면 관련 소셜 버즈량은 줄었지만, 기부 자체는 줄어들지 않고 ‘돈쭐’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했더라고요. 기부 단체를 통하는 게 아니라 기부하고 싶은 사람이나 기업에 직접 돈을 쓰는 방식으로 변한 거죠.

한 단어로 나를 표현한다면? ‘Observer’라는 단어예요.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를 꼭 챙겨봐요. 이렇게 얻은 정보들은 추후 데이터 분석 시 유용하게 쓰이죠.

어떤 광고인이 되고 싶어요? 기존 에는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역량을 키웠는데, 앞으로는 데이터 프로그래밍 역량을 개발해 좀더 심화된 분석을 하고 싶어요.

데이터인사이트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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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은 매니저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다른 팀원과 마찬가지로 경쟁 PT 지원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등을 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기존의 방향성을 뒷받침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해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을 하니 어떤가요? 여러 방면으로 데이터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다방면으로 아웃풋을 해석하면서 다양한 방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죠.

요즘 주의 깊게 살펴본 데이터가 있나요? 여러 비즈니스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잖아요. 그게 데이터상으로도 나타나더라고요. 예를 들어 실내 활동이나 인테리어 등에 대한 니즈나 관심들이요.

어떤 광고인이 되고 싶나요? 광고에 감성만이 아니라 데이터 근거를 더해서 소비자가 ‘Best Decision’을 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데이터 분석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데이터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해요.


 

이우빈 매니저

 

나에 대해 짧게 소개한다면? 무언가 관찰하는 걸 좋아하고 잡다한 것에 호기심이 많아요.

관찰을 좋아한다면 데이터 업무와 잘 맞겠어요. 맞아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 중 하나예요. 간혹 일관되지 않은 분석 결과가 나와서, 설명이 난해한 상황이 있는데요. 사람들의 모순적인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의 흔적을 좇다 보면 새로운 컨텍스트를 발견할 수 있어요. 그럴 때 큰 희열을 느껴요.

요즘 관찰한 것에 대해 들려주세요. 기존에는 MZ세대가 패션 트렌드의 주요 축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량 및 소셜 데이터를 살펴보니 40~50 대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더라고요. 과거와 달리 요즘의 40~50대는 구매력이 받쳐주고, 자신의 정체성 표현에 더 적극적이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쇼핑 성향이 달라질지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광고인으로서 추구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광고는 클라이언트의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루션이 나오려면 정확한 문제 진단이 필요하죠. 앞으로 정확한 문제 진단으로 광고가 솔루션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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