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공정거래 게이트 키퍼, 이정 그룹장과의 대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회사가 스스로 교육, 감독 등을 수행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입니다. 이노션의 업무는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표시광고법 등 다양한 법규와 관계가 있고, 이때 관련 지식이나 행동 지침, 실천 방안을 알지 못하여 법규를 위반하면 구성원 개인과 회사에 큰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구성원들에게 관련 지식, 행동 지침을 제공하고, 이를 교육하고 감독함으로써 구성원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2006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도입된 배경은 정부의 사후적 제재를 기업의 사전적 예방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공정거래 법규 위반에 대한 시정조치, 과징금, 형사처벌 등의 사후 규제 수단은 행정력 낭비, 기업 이미지 훼손과 경제적 손해 발생을 초래하 게 됩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노션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최고경영자의 방침에 따라 법을 위반하지 않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설정하고, 행동 지침 제공, 교육, 감독 등을 통해서 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자율준수 문화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소식지, 퀴즈 대회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4월에 실시한 공정거래 사행시와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공정하고 정직하게 거래하면 래벨상승”이라는 사행시가 최우수작으로 당선되었는데, 이러한 활동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전문 강사의 CP 기본 교육을 통해 광고업의 주요 핵심 법규인 하도급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고, 정기적으로 공정거래 소식지, 보도자료/사례 연구,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CP 기준과 절차 마련, 자율준수 편람 제작, 교육, 내부 감시 체계 운영, 효과성 평가 등 8가지의 구성 요건이 필요합니다. 자율준수관리자인 저와 주관 부서인 상생협력팀은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CP 등급 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작년에 광고 업계 최초로 우수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였고, 작년 6월부터 CP 등급에 따른 우수 기업 인센티브 제도가 법제화됨에 따라 해당 인센티브를 수혜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최고경영층의 지원과 구성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평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더욱 잘 준수하도록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금번 기회를 통해서 구성원 여러분들께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더 이해하고 중요성을 인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