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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Team N 팀장 김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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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N 팀장 김대길
INNOCEAN

 

인턴 두 번에 정규직 입사 한 번, 그리고 재입사. Team N의 김대길 팀장은
이노션과의 끈을 놓칠 듯 다시 잡으며 14년 동안 광고인으로 지내왔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을 찾고, 혼자보다 여럿이서 목표를
이루는 즐거움을 느끼는 그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Interview

Q. Team N은 어떤 팀이고,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Team N은 올해 초에 조직 개편되면서 생긴 팀이에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지만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팀이죠. 인원은 저를 포함해 총 네 명이에요. 캠페인 전략 수립부터 제작 및 실행, 그리고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한 유관부서 코디네이션까지 맡고 있어요.

Q. 2007년에 이노션에 입사하신 걸로 알아요.

이노션에는 2006년에 인턴으로 처음 들어왔어요. 인턴 기수로는 두 번째 기수죠. 대학교 4학년 넘어가기 전 방학이었는데, 경험해 보고 나니 재미있더라고요. 인턴 마치고 인사팀에 한번 더 해보고 싶다고 연락했어요. 아마 인사팀에서 ‘이 놈 봐라. 신기한 놈이네’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기회를 얻었고 이후에 최종 면접을 보고 합격했어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광고는 어릴 때부터 관심 있는 분야였지만 ‘나는 커서 꼭 광고인이 될 거야!’ 하는 꿈을 꿨던 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곳은 머릿속에서 그리던 회사 이미지와는 달랐어요. 특이한 사람들도 많고, 즐겁게 일하는 것 같고, 같이 회의해서 뭔가를 만들어 가고. 그런 게 재미있었어요. 물론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요.

Q. 그 후로 쭉 자동차 광고만 하신 거예요?

입사 후 6개월 정도는 수습사원처럼 여러 부서를 돌아다니면서 OJT를 하다가 이듬해 3월에 정식으로 현대자동차 담당 본부에 발령받았어요. 정식 발령되고 나서 2015년까지 쭉 현대자동차를 담당했고요. 인턴 때 담당했던 광동제약 일이 재미있어서 식품 카테고리 쪽을 해보고 싶었는데 발령은 자동차 쪽으로 나더라고요(웃음). 잘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배웠어요. 하나씩 알게 되면서 재미를 붙였죠.

Q. 2015년에 이노션을 떠났다가 작년에 다시 돌아오셨다고요.

나에게 맞는 것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어요. TV, 신문, 영상을 위주로 하는 광고 AE도 좋지만, 당시에 스페이스 마케팅이나 BTL 쪽에도 관심이 있었거든요. 이직한 곳이 자동차 회사라 광고주 측에 서보기도 했는데요. 누가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고 앞단의 고민을 하느냐, 누가 실행 단계의 디테일한 고민까지 하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결국 같은 일을 하는 주체라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 이노션 김한진 그룹장님이 “N 브랜드 같이 해보자, 자동차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좋아하는 걸 만드는 거다”라고 하셔서 돌아오게 됐어요. N 브랜드는 마침 관심 있게 지켜봐 오고, 해보고 싶다고 느낀 브랜드였거든요. 또 현대자동차는 광고 회사에서 첫 연을 맺은 클라이언트였으니 계속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생각했죠.

Q. 요즘은 7월에 론칭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시죠?

맞아요. 프로젝트명은 ‘N Day’예요. 작년 코나 N 출시와 함께 첫 번째 N Day가 있었고, 지금은 두 번째 N Day를 준비 중이죠.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시대에서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자동차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고성능 차 분야에서도 전동화(Electrification)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N 브랜드는 2015년 출범과 동시에 ‘N 2025 Vision Gran Turismo’ 컨셉카를 공개하면서 이미 ‘전동화 고성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지금은 그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단계예요. 7월 중순경, 이와 관련된 N 브랜드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이 N Day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비전과 추진 방향에 대한 내용도 담길 거고요. 영상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미디어, 인플루언서 대상 이벤트도 준비 중입니다.

Q. 캠페인은 단발성 광고보다는 좀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프로젝트 같아요. 업무 범위도 다르고 고려 사항도 많을 텐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단발성 광고는 기간이 짧은 만큼 이루고자 하는 바도 뾰족하게 포커싱되어 있어요. 캠페인은 조금 더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차곡차곡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야 하고, 보는 이들이 스며들게 하려는 의도가 있죠. 예를 들어 광고를 영상이라는 루트 하나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 이벤트 등 여러 툴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활용한다는 점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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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진행한 캠페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월드컵 캠페인이 있어요. 현대자동차가 FIFA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서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무척 크게 준비하거든요. 저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캠페인에 참여했는데요. 남아공 때는 꼬꼬마 시절이라 광고 소재 출고하는 일을 맡았어요. 그때는 방송사에 테이프를 잘못 전달해서 방송 사고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기억이 있고(웃음), 말 그대로 ‘우여곡절’이 있었던 건 브라질 월드컵 때예요. 대고객 이벤트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여러분의 얼굴을 찍어 주세요. 여러분의 사진으로 만든 태극기가 경기장에 펼쳐집니다.’ 고객들 사진을 모아 포토 모자이크 형식으로 대형 태극기를 만들고, 경기 때 펼치는 이벤트였어요. 그런데 예선 1차전 때 태극기가 안 펼쳐진 거예요.

Q. 그거 완전 대형 사고 아닌가요?

당시 브라질에서 정치적인 이슈가 있어서 경기장에 특정 이념을 상징하는 대형 깃발을 게시할 수 없다는 지침이 생긴 거였어요. 거기에 국기도 포함되어 있어서 저희 것도 현장에서 압수당했던 것 같아요. 새벽에 거리 응원하고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팀장님이 저보고 큰일 났다고, 당장 짐 싸서 브라질로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태극기 공수 및 밀반입 프로젝트’를 하러요. 그래서 무작정 갔죠. 현지 코디네이터, 붉은 악마 단장, 프로모션 담당 상무님 모두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가 결국 똑같은 가방을 두 개 가져가기로 했어요. 한 가방에는 위장용(?) 작은 태극기 여러 개를, 다른 가방에는 진짜 대형 태극기를 넣고 소지품 검사 게이트에서는 작은 태극기 넣은 가방을 먼저 통과시키는 거죠. 두 번째 가방에도 같은 게 들어 있다고 하고 유야무야 넘어가려고요. 다행히 작전이 성공해서 무사히 가지고 들어갔고, 한국팀 골 들어갔을 때였나 붉은 악마분들이랑 같이 눈치 보다가 그냥 확 펼쳐버렸어요. 그 장면이 방송을 탔고, 어쨌든 저희는 약속을 지키게 됐죠.

Q. 영웅이 되신 거네요!

혼자 힘이 아니라 모두와 함께한 덕분이죠. 한국에서 방송을 보던 저희 팀원들이 “김대길! 김대길!” 외쳤대요(웃음). 그 이벤트를 예선 경기 세 번에 걸쳐 해야 하는데, 2차전 작전 이후 FIFA 측에서 정식으로 경고 메일을 받아서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성공이 됐어요. 해외 출장 가는 일은 많지만 그런 류의 출장은 처음이었고, 아마 다시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Q. 거의 드라마네요(웃음).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 것일 텐데요. 시대에 따라 대중의 마음을 건드리는 포인트에 변화를 느끼고 있나요?

제가 처음 광고에 관심 가졌을 땐 코믹하거나 CM송이 기억에 남는 광고가 많았고, 그다음에는 유명 브랜드나 모델이 중요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이미지나 감각에 소구하는 광고, 감동적인 내용으로 눈물을 흘리게 하는 광고도 있었고, 제품 자체의 팩트와 베네핏에 집중한 스타일이 많아지기도 했죠. 요즘은 제품력이 상향 평준화되었고, 굳이 광고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많아졌어요. 특히 고관여 제품군은 ‘이 브랜드의 행보가 얼마나 멋있는가, 그리고 내 가치관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보시는 것 같아요.

Q. 저는 요즘 철학이 확실한 작은 브랜드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맞아요. 남들이 잘 모르더라도 ‘야 너 이거 몰라? 되게 멋있는 브랜드야’ 하면서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와 잘 맞는 브랜드를 찾는 거죠. .

Q. 이번 호의 주제 ‘자기유형화 ’ 역시 적극적으로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에요. 이런 현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요즘 MBTI를 소재로 ‘나의 성격과 나에게 맞는 제품은?’ 이런 것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전 그런 툴을 단순 차용하는 건 효과적으로 보이진 않아요. MBTI 이전에도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 ‘커먼 인사이트(Common Insight)’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어요. 자기유형화가 담고 있는 본질적인 부분은 자기를 객관화하고, 파악하고, 그걸 바탕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자동차 쪽 말고 다른 산업군 관련 일을 한다면 그렇게 유형을 쪼개서 접근하는 방식을 고민해 봤을 것 같기도 하네요.

Team N 팀장 김대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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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장님도 MBTI 검사 해보셨나요?

해봤죠.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가 나왔어요(웃음). 유형 설명을 보면서 제 성향과 지금 하는 일 그리고 대인관계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일할 때 신중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타입인 건 맞더라고요. 광고 회사 AE이다 보니 어떤 결정을 하고 의견을 나눌 때 광고주의 반응이 어떨지 케이스 a, b, c를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거기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놓는 게 학습된 것 같아요. 최근에는 팀장이 되어서 그런지 내가 어떤 결정을 했을 때 그 영향이 어떤 모양으로 발현될지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게 됐어요. 그런 성격은 광고업이랑 잘 맞지만, 100%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들 때까지 집요하게 추진하는 끈기는 부족한 것 같아요.

Q. 성향과는 별개로 14년 동안 쌓아온 팀장님만의 태도가 있을 것 같아요. 요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있나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카르마(Karma)’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르마(Dharma)’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일해요. 인생에 카르마와 다르마가 있다는 건 인도 쪽 윤회 사상에서 나온 개념이에요. 중학교 때 무협 소설 같은 데서 처음 읽은 이야기인데, 사람이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은 전생에 쌓은 업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개인의 의지로 바꿀 수가 없다고 해요. 그게 카르마고, 그야말로 ‘Fate’인 거죠. 반면 다르마는 주어진 상황 안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해 나가는 거예요. 예전에 〈One Week〉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어요. 어떤 남자가 갑자기 시한부 암 선고를 받고 엄청난 충격에 빠져요. 하지만 그 사실을 바꿀 수는 없으니 그다음 스텝을 생각해야 하잖아요. 그 남자가 생각한 다음 스텝은 오토바이를 끌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거예요. 시한부 선고는 카르마, 오토바이 여행은 다르마인 거죠.

Q. 일하는 순간순간 다르마를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거군요. 광고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마음가짐 같아요.

저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거나 믿지는 않지만, 이번 생에 잘 쌓은 다르마가 다음 생에는 좋은 카르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광고주로부터 어려운 피드백이 오거나 좌절하는 어떤 순간들이 오면 ‘왜 이렇게 됐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지’에 집중할 게 아니라 이미 벌어진 상황을 빨리 받아들이는 거죠. 필요 이상으로 괴로워하지 말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게 바꿀 수 있을지를 더 고민하는거예요. 자기가 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는 걸 찾다 보면 때로는 카르마를 극복하게 되지 않을까요?

Q. 오랫동안 자동차 관련 광고를 해오고 계신데, 여전히 새로 알아가는 부분이 있나요?

그럼요. 자동차는 워낙 다른 분야와 엮어서 생각할 기회가 많아 싫증이 난 적은 없어요. 작년에 N 브랜드를 처음 맡게 되면서 느낀 건 내가 알고 있던 자동차와 고성능 자동차의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는 거예요. 광고주는 이 분야의 전문가분 들이라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 하죠. 실제로 저희 사무실 자리 옆쪽에 보면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하나 있어요. 그란투리스 모나 WRC 같은 레이싱 게임으로 코스도 익히고, 레이싱 다큐멘터리도 많이 봐요. 매니악해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제대로는 알아야 광고든 뭐든 만들 수 있으니까요.

Q. 끊임없이 공부하는군요. 팀장이라는 자리에서 오는 고민도 있을 것 같아요.

팀원일 땐 어떤 일이 주어지면 제가 할 수 있는 맥시멈으로 일에만 매진하면 됐어요. 팀장이 되고 나서는, 물론 실무에 참여하고 아이디어도 내지만 그보다 팀 단위에서 결과물을 좋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돼요.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하고, 어떤 환경을 좋게 바꿔줘야 하고, 어떤 부분을 커뮤니케이션해 줘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죠. 팀원이라면 옆에 있는 사수 혹은 동기들한테 물어보면 되지만 팀장이라는 직급은 이런 고민을 나눌 만한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Q. 타 부서와도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계시다고요. 인터뷰를 통해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네. 너무 많은 분께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모든 팀원분들 이름을 얘기하고 싶지만 어려울 것 같으니 팀명이랑 팀장님 성함만 말씀드릴게요(웃음). 먼저 브랜드매니지먼트랩에서 N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머천다이즈 업무를 맡아주시는데요. N 브랜드는 크리에이티브 부분에 대해서 대응도 빨라야 하고, 또 고성능 카테고리로서 브랜드에서 요하는 수준을 충족해야 해요. 이에 황재현 시니어님이 자동차(특히 고성능 및 모터스포츠) 관련 노하우를 풍부하게 가지고 계셔서, 도움을 넘어 정신적으로도 큰 의지가 되고 있어요. 그리고 제작팀 CR5센터의 김원국 CD님과 신여름 CD님. 김원국 CD님은 N Day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계세요. 연초에 함께 N 브랜드 관련 PT를 들어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보석같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신 덕분에 PT를 따낼 수 있었죠. 신여름 CD님은 모터스포츠와 N 브랜드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해 주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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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벌써 손가락 다섯 개가 다 접혀가요. 계속 이어가 볼까요?

일반적인 캠페인이나 영상·이미지 에셋(Asset)들은 저희가 하지만, 소셜 채널 컨텐츠와 채널 운영은 류지혜 팀장님이 계시는 채널매니지먼트팀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BTL 이벤트는 전문적인 노하우와 경험이 있으신 CX라이브1팀의 홍성국 팀장님 쪽에서 도와주시고요. 기획 앞단의 전략이나 소비자 인사이트, 빅데이터 등을 통해서 본 고성능 자동차나 고성능 전기자동차의 인사이트를 많이 찾아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시는 데이터인사이트팀의 김태원 팀장님, 글로벌 미디어 이벤트를 함께 준비해 주시는 INNOCEAN X의 배성민 법인장님,브랜드매니지먼트랩과 함께 N 머천다이즈를 담당하고 계신 CX비즈니스팀의 조호신 팀장님, 제작비 관련해서는 제작지원팀 박석정 시니어님께도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Q. 생각보다 훨씬 많은 팀과 함께하고 있네요. 특별히 언급한 이유가 있나요?

Team N이라고 하면 N 브랜드 관련된 일은 저희 팀에서 다 할 거라는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았어요. 물론 전반적인 기획이나 운영은 저희가 하지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저희 팀만으로는 할 수 없는 많은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일하면서 뵙긴 하지만 쑥스러워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요.

Q. 이런저런 고민 속에서도 팀장님을 계속 광고인으로 살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광고인으로서 엄청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던가 하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광고주의 고민이든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든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워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같이 일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큰 매력이에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같이 일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매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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