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 인수, 검색 마케팅 차별화 솔루션 제공
■ 디지털 광고 증가 속, 실행 역량 확보 및 영역 확장 통해 마케팅 다양화 가능
■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외연 확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박차’
이노션(대표이사 이용우, 이하 이노션)은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대표이사 최혁수)’과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기업 인수로, 이노션은 이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설립된 디퍼플은 국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일종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금융 ▲쇼핑 ▲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광고(SA)와 배너광고(DA) 서비스를 대행하는 등 검색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전략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특정한 성과(구매, 가입 등)로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파악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한 방식이다.
광고노출에서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단계의 분석을 통해 어떤 광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광고의 노출 방식 및 메시지를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이노션 조준희 비즈니스랩(Lab) 본부장(상무)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매출은 물론 앱/웹 유입 고객 수, 앱 다운로드 수 등 고객 세일즈를 직접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고객 세일즈 연계 분석, 매체 효율성 극대화 등이 가능한 만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2020년 전체 광고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13% 증가한 5조 7,10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광고 시장 점유율 47.6%로,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이 중 모바일 광고는 전년 대비 17.5% 성장한 3조 8,558억원을 기록했다. PC 광고 시장도 재택근무 및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노출형 광고가 10.5% 성장하는 등 전년 대비 4.7% 성장한 1조 8,548억원을 차지했다.
이처럼 디지털 광고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이노션은 이번 디퍼플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을 인수하게 된 만큼, 디지털 캠페인의 실행 역량과 영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신규 광고주 확대 기회 ▲실적 증대 및 개선 효과, 비용 효율성 증대 등 디지털 사업 수익성 제고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노션측은 디퍼플 인수를 전후해 퍼포먼스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의 문의와 영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노션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19년 호주의 디지털 마케팅 기업 <웰컴>을 인수한 바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디퍼플 인수는 이노션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퍼플 최혁수 대표는 “이노션과의 인수 계약을 계기로 디지털 퍼포먼스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