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션 ‘2019년 분석 자료’⋯평균 시청률 1위 효과
KIA타이거즈가 지난해 5294억원의 광고 노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이노션’에 따르면 KIA타이거즈는 지난해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광고와 유니폼 및 장비 광고를 통해 5294억원의 노출 효과를 거뒀다.
전체 매체 가운데 TV 노출 효과가 2286억원(43.2%)으로 가장 높았고, 뉴미디어 2782억원(52.6%), 미디어 보도 118억원(2.2%), 기타 108억원(2.0%) 순이었다.
이 자료는 이노션이 정보분석기업인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 참가한 KIA타이거즈의 모든 경기에서의 광고 노출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KIA타이거즈는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최상위의 평균 시청률을 기반으로 높은 광고 노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본 덕분에 광고 효과도 커진 셈이다.
실제로 KIA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평균 시청률은 1.17%를 기록,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7658만명이 TV와 뉴미디어 플랫폼 중계를 통해 KIA 경기를 시청했는데, 이는 지난해 KBO리그 경기 중계 총 시청자 5억1200만명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시청자 가운데 특정 팀을 응원하는 팬의 비율을 나타내는 순시청률 분석에서도 KIA를 응원하는 시청자가 약 71%에 달했다.
또한 지난 2018년 도입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백스톱 LED 전광판 광고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선수나 심판, 경기 장면에 의한 광고면 간섭이 없도록 설계된 레이아웃 덕에 중계화면에 최적화된 광고가 노출돼 시인성이 뛰어났다는 분석이다.
이노션 스포츠비즈니스팀 관계자는 “KIA타이거즈는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팀인데다, 로열티 높은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폰서십 마케팅이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투자 및 활용 가치가 높은 구단”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