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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원통형 캐리어의 등장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올라운더 롤리오> 캠페인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떠날 때 항상 함께하는 친구, 캐리어(Suitcase). 캐리어가 전통적인 박스 형태의 모습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하면서 실용적인 원통형 캐리어로 탄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구성 좋기로 유명한 아메리칸 투어리스터의 야심작, 롤리오(ROLLIO)는 기존 캐리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과연 어떤 셀링 포인트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이노션이 전개한 캠페인을 들여다보자.
캐리어는 사각이라는 고정관념의 타파
캐리어 이미지를 떠올려보자. 아마도 열에 아홉은 네모반듯한 직사각형 캐리어를 연상하지 않을까? 그만큼 우리는 캐리어 모양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아메리칸 투어리스터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명확한 페르소나로 설정한 후 원통형 형태의 완전히 새로운 캐리어 롤리오를 세상에 내놓는다.
세계 최초의 원통형 캐리어라는 롤리오만의 정체성은 개성있고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다. 이전에는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둥글둥글한 캐리어의 등장은 분명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를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이노션은 어떤 터치 포인트에 주목하였을까?
예쁨 가득, 능력 충만 ‘롤리오 캐리어’
원통형 캐리어인 롤리오의 첫인상은 ‘예쁘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능력 있는, 필요한, 사고 싶은 캐리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다. 이노션은 소비자 인사이트에서 힌트를 얻었다. 캐리어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불편한 상황에서 롤리오 캐리어만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 것.
세 편으로 구성된 <올라운더 롤리오> 캠페인은 ‘능력 있는 롤리오’를 제대로 보여준다. 각진 모서리로 인해 다른 수하물과 부딪힐 때마다 심한 손상을 입는 일반적인 캐리어와는 전혀 다른 둥글둥글한 캐리어의 등장. 컬러풀하고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밥솥까지 들어가는 넉넉한 수납력 확보. 공항 벨트에서 개성 넘치는 스티커로 도배된 캐리어보다도 눈에 훨씬 잘 띄는 시인성이 돋보인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을 기존의 평범한 캐리어들을 의인화하고, 이들이 서로 옥신각신하며 중계하는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큰 재미를 선사한다. 각각의 캐리어는 약간은 순박하고 눈치 없는 귀여운 막내, 막내 앞에서는 센 척을 형님에게는 무한 충성을 바치는 오른팔, 묵직한 보이스의 선이 굵은 빅보스지만 주인님 앞에서는 반전의 애교쟁이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들은 롤리오를 뒤에서 끊임없이 디스하지만, 결국 롤리오의 매력에 항복하며 시청자의 웃음보를 터뜨린다.
평범한 캐리어의 시선에서 바라본 롤리오의 남다른 디자인, 수납력, 시인성은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예쁜 것이 능력도 좋다’라는 소비자 인식 전환을 통해 MZ세대를 공략하는 셀링포인트를 형성한다. 여행의 모든 순간을 패셔너블하게 해주는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쓸모 있는 필수템임을 강조하는 제작 의도는 적중했다.
나만의 패션 인싸 캐리어
평범한 캐리어를 거부하고 싶다면, 이제 롤리오가 곁에 있다. 비주얼의 혁신으로 눈길을 끌고, 많은 능력으로 실용성을 겸비한 세계 최초 원통형 캐리어. 롤리오의 엣지 있고 볼드한 룩이 트렌디한 컬러감과 만나 여행의 모든 순간을 완성한다.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고 캐리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롤리오와 함께 멋진 휴가를 떠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