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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인도법인이 제작한 ‘현대자동차 인도 진출 20주년’ 기념 온라인 광고
이노션 인도법인이 현대자동차 인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광고 두 편이 각 2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인도 역대 최다 조회 수 영상에 등극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유튜브 콘텐츠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지 20주년을 맞아 이노션 월드와이드 인도법인 (INNOCEAN Worldwide India, 이하 IWI)에서는 두 편의 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20여 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Celebrating 20 Years of Brilliant Moments with Hyundai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영상은 현대자동차가 인도의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20년을 현지 고객과 함께 되돌아보기 위해 만든 스토리텔링 기반의 디지털 영상 시리즈다.
첫 번째 영상인 ‘아버지와 아들’은 유튜브에 공개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해 인도 역대 최다 광고 조회 영상으로 떠올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내 전체 광고 콘텐츠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더욱이 한 달 뒤 공개한 두 번째 영상 ‘군인의 임무’ 역시 조회 수가 빠르게 상승하며 첫 편에 이어 2억 뷰를 넘어섰다. 2억 뷰라는 것을 인도의 13억 인구로 환산해 봤을 때 6명 중 1 명이 이 영상을 본 셈이니 엄청난 기록이라 말할 수 있다.
공개 한 달여 만에 2억 뷰를 넘어서며 인도 광고 역사를 새로 써 가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 편은 아들이 오래된 현대자동차 엑센트 Accent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래된 차인 엑센트를 팔자는 아들이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버지의 의견을 뒤로하고 구매자에게 차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연히 자신이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차 안에서 발견한다.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된 아들은 뒤늦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소중한 추억의 값을 더하니 팔지 못하겠더라”고 말하며 아버지와 감격의 포옹을 하는 것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한편, ‘아버지와 아들’에 이어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두 번째 영상 ‘군인의 임무’ 편은 인도 신임 장교가 첫 부임지로 향하던 과정에서 기차가 고장 나 도보로 힘겹게 걷던 중에 상트로 Santro (현대자동차 인도 현지 전략 모델)를 몰고 가던 한 시민 운전자의 희생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영상화했다. 영상에는 "애국심을 일깨우고 있다”, “올해 가장 감동적인 광고다” 등의 호응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은 1998년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해 현지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현대자동차와 20년 동안 함께한 550만 명 고객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IWI 최우석 법인장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20년간 쌓아온 제품에 대한 신뢰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인도 소비자들의 호응과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노션 인도법인의 경우 전체 해외법인 중 최초로 설립된 만큼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IWI는 이번 영상과 더불어 현지 고객이 참여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내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20년 동안 엑센트, 상트로, i10 등 현대자동차와 함께했던 특별한 사연을 온라인, 라디오 방송 및 전시장 등을 통해 받아 최종 10개의 스토리를 선발한 뒤 이를 영상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INTERVIEW
1.
사민더 가이 Saminder Ghai
'아버지와 아들' 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Q. ‘아버지와 아들’ 편에서 주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2018년은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의 여정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을 소개한 브랜드로써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것이죠. 앞서 말한 소비자들 또한 그 시간 동안 브랜드와 함께 강한 연대감을 만들어갈 수 있었고요. 이를 반영한 ‘20년의 브릴리언트 모멘트’ 캠페인은 인도 사람들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감성적 연결 고리를 재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를 시청하는 이들이 20년 후 브랜드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현재를 기억할 수 있게 말입니다.
Q. 광고 제작 과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감성이 풍부하게 묻어나는 스토리를 만든다는 것은 언제나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처음부터 제대로 해내야만 했죠. 사람들이 즉시 강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인도인들만의 독특한 감정, 특히 그들의 차와 관련된 부분을 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후 이를 실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감독, 배우 그리고 감동의 쓰나미를 몰고 올 수 있는 음악 등 여러 요소를 신중하게 선택해 나갔습니다.
Q. 인도의 소비자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다른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도는 대륙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퍼져있는 언어 취향, 색채, 종교 및 민족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도의 아름다움은 다양성에 있다고 늘 말하죠. 인도의 소비자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하나로 묶는 어떤 신비한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그들은 감성적이고, 종교적이며, 가족 간의 연대감을 강하게 믿고 있어요. 오늘날 많은 인도인이 세계적 발전을 따라가지만, 여전히 그들의 뿌리에 가까이 닿아 있습니다. 오래된 전통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글로벌 문화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죠. 따라서 인도 소비자를 맞추기 위한 정답이 있다기보다 그들의 삶과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만이 좋은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인도 사람들은 브랜드의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보나요?
브랜드가 자신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어떤 유행이 오고 가더라도, 그 와중에 어떻게 브랜드가 지속해서 그들 삶의 일부가 되어 가는지를 보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현대자동차는 인도 사람들의 삶 속에서 변함없이 존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도에서 두 번째 큰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는 이제 ‘해외 브랜드’로 느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인도 문화의 일부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Q. 광고가 온에어 된 후, 기억에 남는 반응은 어떤 게 있을까요?
현대자동차 사용자들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이 광고를 수차례씩 본 것으로 압니다. 광고에 사용된 음원을 별도로 구매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들의 마음을 깊이 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들은 현대자동차라는 브랜드와 자신들의 연관성을 떠올리려고 했습니다. 어린 시절과 추억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현대자동차를 구매한 부모님을 그리워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자동차를 구매하던 당시와 관련한 긴 에세이를 쓰기도 했고요. 이번 캠페인이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되찾게 해준듯 합니다.
Q. 현대자동차 캠페인은 향후 어떤 계획을 하고 있나요?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철학은 유지하면서도 언제나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동시에 인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계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품이 먼저이고, 판매 서비스와 관계 구축이 그 뒤를 따라야겠죠. 그러한 모토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2.
라에쉬 바드와이 Rajesh Bhardwaj
‘군인의 임무’ 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Q. ‘군인의 임무’ 편에서 주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인도 북부의 히말라야산맥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우기의 한복판에 있었고 매우 높은 고도의 산중에서 촬영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인도 소비자들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어떤 특징을 갖는다고 생각하세요?
인도 소비자들은 대체로 ‘글로벌 표준’이라 불리는 것들을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감성과 문화의 균형 안에서 매우 독특한 지점을 갖고 있죠. 인도에서는 도시 출신이든 시골 출신이든 전통과 현대성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날카로운 지역적 통찰력, 미묘한 뉘앙스 그리고 풍미가 인도의 소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Q. 인도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 가치는 무엇인가요?
신뢰, 관련성 그리고 친근함입니다.
Q. 현대자동차 캠페인에 대한 향후 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현대자동차가 20년 전 보여 준 열정과 열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