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이노션 15주년 창립 기념 2020년 신입사원 편
이노션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신입사원 5인을 만났다. 그들이 전하는 짧지만, 굵은 회사생활 이야기.
INTERVIEWEE
조수진 김정아ECD팀
장다현 비즈니스솔루션3본부2팀
이다빈 비즈니스솔루션5본부2팀
윤지원 제작지원팀
육형우 조선영YCD팀
Q. 자기소개와 맡은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이다빈안녕하세요. 비즈니스솔루션5본부2팀 이다빈입니다. 캠페인의 전체적인 방향을 만드는 기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조수진제작1센터 김정아ECD팀의 아트디렉터 조수진입니다. 기획팀에서 기획서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주시면 그 전략에 따라 어떤 이미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아트적인 고민을 하는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윤지원안녕하세요. 제작지원팀 윤지원입니다. 기획이나 제작 같은 크리에이티브함이 필요한 일보다는, 실질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검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다현안녕하세요. 비즈니스솔루션3본부2팀 AE 장다현입니다.
육형우제작2센터 조선영YCD팀에서 아트 디렉팅을 하고 있는 육형우입니다.
Q. 이노션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수진처음에는 자동차 광고를 만든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는데요. 지원할 때 좀 더 깊이 알아보게 되면서 자동차뿐 아니라 카드, 건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작업을 많이 해왔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광고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더 가고 싶은 회사가 됐던 것 같습니다.
장다현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 광고 회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이노션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다빈저는 광고홍보학과를 나왔는데, 스물한 살 때 전공 수업에서 가고 싶은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으로 어느 회사를 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됐죠. 광고 회사를 검색해보니 여러 회사 중 이노션이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그때부터 가고 싶은 회사를 이노션으로 정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됐어요. 운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웃음)
Q. 이노션에 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도 궁금해요. 면접을 통과한 나만의 원 키가 있었다면요?
장다현사실 원 키라고 할만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해봤는데요. 워낙 대외 활동이 많아 꾸며내도 아무도 모를 거라는 소리를 선배한테 들은 적 있는데, 정말인 것 같아요.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이름이 있는 회사에서 인턴을 하거나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게 취업 준비를 하기가 사실 힘들잖아요. 개인적으로 잘 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가장 좋았던 캠페인 중 하나가 컨버스에서 했던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자’ 캠페인인데, 요즘에는 많은 친구가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요.
조수진공감해요. 저도 공모전에 나가봤고, 교환 학생도 다녀왔고, 학점 관리나 광고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했었는데요. 그중에서 하나만 딱 꼽기란 어렵네요. 또한, 광고라는 게 하나만 잘해도 된다기보다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굳이 꼽자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교환 학생 활동인 것 같아요.
윤지원여러 활동도 좋지만, 실질적으로 자소서를 많이 써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정말 많이 썼거든요. 면접도 많이 가보고, 계속해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게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면접관이 좋아하더라, 이런 것도 알게 돼서 다음 면접에 써먹을 수도 있고요. 원하는 기업을 목표로 실전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들을 다 써먹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웃음)
이다빈저는 전공도 광고였고, 동아리도 광고 동아리였고, 대외 활동도 마케팅 쪽으로 했고, 광고 공모전에만 나갔을 정도로 ‘광고’라는 일관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노션에 들어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요. 일관성이 제게는 가장 큰 원 키였던 것 같아요.
육형우저는 조금 다른 케이스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작 쪽이고, 조금 더 크리에이티브한 걸 다뤄야 하는 아트 직군이어서 그런지 광고와 관련한 활동은 별로 없는 편이었고, 전공도 사진이었어요. 제가 한번 우스갯소리로 저를 왜 뽑으셨냐고 여쭤본 적이 있는데, 달라서 뽑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Q. 이노션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조수진면접 전날, 준비를 하면서 이노션과 관련된 영상을 찾아보고 갔거든요. 김정아 센터장님이 나오신 영상을 보고 갔는데, 마침 실제 면접 때 센터장님이 계셔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나요. “오, 김정아 센터장님 아니세요?”라고 하니까 다들 주변에서 “누구야? 아는 사람이야?” 그러셨거든요. (웃음)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상한 경험이었어요. 결국 김정아ECD팀에 합류하게 된 것도 신기하고요.
이다빈AI 면접이 기억에 남아요. 원래는 면접장에서 사람과 대면으로 면접을 보잖아요. 근데 AI 면접은 컴퓨터 위에 달린 카메라를 보면서 AI가 질문을 주면 답변을 하는 식이에요. 답변 외에도 게임을 해야 하는데, 정말 어려웠어요. 그 과정에서 AI가 면접자의 순발력, 학습 능력 등 여러 가지 성향과 능력을 판단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사람이 얼마나 정직하고 유쾌한 사람인가, 얼마나 믿을만한 사람인가를 AI가 다 판단한대요.
장다현사실 수진님이 AI 면접 만점자거든요. (웃음)
조수진그 기준을 알 수가 없더라고요. 저는 시험 치고 나서 분명 떨어졌다고 확신했거든요. (웃음) 보통 한 시간 반이면 AI 면접이 끝난다고 했는데 이노션은 추가로 직무 면접이 있어서 한 시간 반을 더 봤어요. 거의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앉아 있는데 눈물이 나올 정도로 힘들더라고요. 어떻게 만점을 받았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웃음)
이다빈인턴 과정에서 단체로 하는 과제와 개인이 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돼서 정말 힘들었어요. 단체 과제 같은 경우엔 ‘이노션이 캠퍼스 리쿠르팅을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할 것인가’가 주제였는데요. 요즘은 예전처럼 공채를 많이 채용하는 것도 아니고, 채용 시장 흐름도 이전과는 꽤 달라서 기획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각자 맡은 업무에 과제도 해야 하니까 심리적,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조수진인턴 하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어요. 혹시 잘 못해서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됐죠. 저랑 다빈님은 졸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유예 신청 기간이 지나면 바로 졸업을 해야 하는데 떨어지면 백수가 되니까 둘이서 계속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웃음)
윤지원광고 회사니까 ‘어떤 광고가 좋은 광고인가’, ‘광고를 하기 위해선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등 제 나름대로 생각해서 준비해갔는데 막상 면접에서는 하나도 안 물어보시고, 성격적인 부분 위주로 물어보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Q. 입사 전과 후,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육형우백수 생활을 하다가 취업을 하니까 소개팅이 조금씩 들어왔는데, 최근에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웃음)
조수진아무래도 월급을 받게 됐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 아닐까 싶어요. 제 돈 주고 무언가를 산다는 게 참 좋더라고요. (웃음)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광고 회사다 보니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정말 많은 약속을 취소하고, 친구를 3주간 못 보기도 했죠. 그 대신 팀원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윤지원저도 첫 월급을 받고 사고 싶었던 걸 많이 샀던 것 같아요. 광고 회사다 보니 좀 더 자유롭게 입을 수 있어서 자연스레 옷에 대한 관심도 생기더라고요. 또한, 주변에 아직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지출이 많아졌어요. 처음엔 좋았는데 이제는 조금 부담이 되네요. (웃음)
이다빈친구들과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할 때도 주변에서 “오오, 역시 이노션” 이런 식으로 장난을 쳐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까 주변에서 좀 띄워주는 일도 생긴 것 같아요.
장다현저 같은 경우엔 친구가 되게 소중해졌어요. 주변에 같은 업계에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함께 일에 대한 이야기나 고민 등을 나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다른 업계 친구들은 다른 업계여서 좋고요. 안 좋은 점은 제 한 달의 가치가 일정 금액으로 값이 매겨져 나온다는 것.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회사 생활에 매진하게 되는데 그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그 일정 금액을 합산한 게 n년간 저의 가치가 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래서 빈 시간을 채우려고 얼마 전에 산악회에 가입했어요.
Q. 이노션에 입사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조수진도미노 피자를 맡아서 진행했는데요. 프로젝트가 굉장히 빠르게 시작되고, 진행되고, 끝나지 않는 시점에서 또 새로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데이션 하는 방법부터 아트웍 퀄리티를 높이는 기술이나 레퍼런스 찾는 방법까지 압축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한 프로젝트는 소나타였는데 미뤄졌다가 얼마 전에 다시 시작되었어요. 시승을 위해 직접 연구소에 갔는데, 새로 나온 라인이 스포츠 쪽이어서 240킬로 서킷을 실제로 달려봤어요. 이런 경험을 언제 해볼까 싶더라고요. 막상 타보니 디자인이 왜 이렇게 빠져야 하는지도 알게 되고, 좋았던 경험이에요.
이다빈토스 촬영 때문에 배우 원빈을 만났는데, 팬과 연예인의 관계가 아닌 일로 만나게 된 게 신기하고 뿌듯하더라고요.
윤지원저는 관리부서여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체결하는데, 그중 현대 아울렛 건이 있었어요. 그 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배웠던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고, 그 과정에서 PPM이라고 사전 미팅에 처음 들어가본 게 기억에 남아요. 아무래도 경영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감독이나 PD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고, 마냥 창의적이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텐데, 실제 그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웃음)
장다현처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블랭크 필터 샤워기인데, 지면 촬영 때 서브로 들어가서 보조를 했었어요. 아직 촬영장에 가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업무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몰랐죠. 촬영장에 같이 계시던 제작팀분이 “그러고 보니 이게 입봉작이네요?”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나요. 저는 지금도 문득 제가 이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게 신기할 때가 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아, 이게 내 첫 입봉작이 될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육형우최근에 SK하이닉스 기업 PR 건이 있었는데,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인턴과 신입 과정을 동시에 거쳤거든요. 그러다 보니 가장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는 기간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촬영장에 갔는데 너무 추운 거예요. 보통 선배님들은 촬영장 간다고 하면 단단히 채비하시는데 저는 잘 몰라서 코트를 입고 갔거든요. (웃음) 촬영장에서 날씨 같은 것들로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걸 배웠죠.
Q. 신입사원으로서 느끼는 회사 생활의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조수진밤을 새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또한,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니까 미리 잡아둔 약속도 계속 취소해야 했죠. 저희 팀분들이 “수진아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야.”라고 하신 적이 있는데,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어요. 근데 정말 제가 상상한 그 이상이더라고요. (웃음) 그런 상황에서도 팀원분들이 잘 챙겨 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윤지원저는 의사소통하는 게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업무 특성상 작은 실수를 해도 큰일로 번지니까 제가 어떤 부분을 모르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하더라고요. 말할 때도 좀 더 생각을 정리해서 분명하게 말해야겠다는 걸 느꼈어요.
육형우지원님 말에 공감이 가는 게 저도 처음엔 제가 뭘 모르는지 몰라서 힘든 게 많았어요. 또한,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저희뿐 아니라, 많은 분이 코로나 사태로 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있지 않나 싶어요.
장다현AE라는 직무가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되는 직무이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잘 말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업무 프로세스에 있어서 일의 순서를 잘 몰라서 꼬일 때가 많은데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렵고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이다빈저도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뭐가 안되면 안되는 이유를 명확하면서도 살갑게 말해야 하는데 그런 성격이 못 되다 보니, 그런 쪽으로 실수도 하고, 오해를 만들게 돼서 힘들고 속상할 때가 있어요.
Q.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윤지원제 사수님이 최근 딸을 순산하셨어요. 축하드린다는 말 먼저 전하고 싶고, 건강 관리 잘하셔서 하루빨리 복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웃음)
조수진저희 팀원분들이 함께 일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좋은 분들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오래오래 지금처럼 뵙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다빈사수 선배님이 정말 잘 챙겨주셔서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 (웃음) 얼른 배우고 성장해서 제대로 서포트를 하고 싶어요. 선배님이 제게 그러하듯이 저도 선배님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육형우저는 인턴 때랑 신입으로 일할 때 팀 변동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첫 팀도, 새로 만난 팀원분들도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나도 후배가 들어오면 선배님들만큼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한 사람 몫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 배울 점이 많은데, 빨리 성장해서 선배들의 가르침과 따뜻함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장다현저희 팀원분들도 제가 실수를 해도 반성의 기회를 주시는 것 같아서 그럴 때 늘 감사해요.
Q. 일을 잘하기 위한 본인만의 방법이 있나요?
이다빈일을 해보니까 사례나 이슈, 트렌드에 대해 많이 알아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뉴스도 보고,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건 메모하거나 저장하는 등 제 안에 많이 쌓아두려고 해요.
윤지원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돈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보니까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배들에게 이야기를 들을 때도 계속 메모를 하거든요. 업무를 빨리 이해하고, 잘할 수 있는 노력은 메모하는 습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다현일단 보조 배터리를 100% 충전해서 촬영장에 가져가고, USB나 노트북을 함께 챙겨서 다니는 게 첫 번째인 것 같고요. 지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두 번 안 물어보게 메모를 하려고 해요. ‘N주차 업무일지’ 식으로 그 주의 업무와 매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하고 있어요.
육형우크리에이티브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트렌드에 민감하려고 해요.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쪽 트렌드는 잘 살펴보려고 하고요.
Q. 개인적으로 즐기고 있는 취미나 여가 활동이 있나요?
장다현저는 요즘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여러분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채널이 있어요. ‘세라리’라는 채널인데요. 아침마다 배꼽 잡고 웃습니다. (웃음) 여러분 모두 좋아요, 구독 알람 설정 부탁드려요.
조수진저를 케어해주시는 사수님께서 캘리를 잘 쓰시거든요. 캘리가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그게 메리트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캘리를 배워보고 싶어요. 또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킥복싱을 배워볼까 합니다.
윤지원저는 영화 보는 게 취미예요. 집에 TV도 없고 와이파이도 안되는데 혼자 살다 보니, 휴대폰으로 영화를 많이 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운동에 취미를 붙여볼 생각이에요.
이다빈회사에서 업무가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니, 수련이 필요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가를 가서 한 시간씩 수련하는 데요. 스트레스 관리도 하면서 운동도 하니까 좋더라고요.
Q. 요즘 최대 관심사가 있다면요?
이다빈저희끼리 다 같이 술을 마시다가 지원님이 주식 이야기를 하신 적 있는데, 그때부터 주식에 관심이 생겼어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지만, 시동을 한번 걸어보려고 해요.
윤지원월급을 받는데 세금을 너무 많이 떼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을까, 결혼할 때는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까 등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돈에 관심이 생겼어요. 저도 아직 잘 몰라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조수진저는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고 있어요. 소비하면서 열심히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최근에는 애플워치를 샀어요. (웃음) 한 달에 한 번쯤은 고가가 아니더라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소비가 있어야 이 긴 광고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육형우생기더라고요. 조기 교육이 좋다고 하셔서 요새는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웃음)
장다현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제 생활의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시즌 2도 기대하고 있어요.
Q.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광고는 무엇인가요?
장다현최근에 재미있게 본 광고는 극장에서 본 하만 스피커 광고가 기억에 남아요. 영화 <백두산>을 보러 갔는데 영화는 기억이 안 나고, 광고만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런 식의 환경을 이용한 광고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조수진저는 기아자동차 K5 광고가 기억에 남아요. 어두운 차 안에서 라이트가 하나씩 켜지면서 완성되는 광고거든요. 스피드나 파워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색감이나 라이트만으로 완성하는 광고도 멋있는 것 같아요. 코엑스 전광판에서 봤는데 확실히 옥외 매체랑 합쳐지니까 되게 멋있었어요.
육형우저는 SK하이닉스 광고를 가장 좋아해요. 제가 참여해서는 아니고요. (웃음) 이렇게도 광고를 만들 수 있구나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발상에서 시작된 광고여서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다빈저도 재미있는 광고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SSG에서 만든 쓱케일 광고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공유 배우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재미있게 봤어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광고인으로서, 개인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이다빈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표정을 잃게 되고, 매사에 무던해지잖아요. 그게 광고인으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표정을 잃지 않고, 뇌도 말랑말랑하면서 유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조수진제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관계예요. 살다 보면 사람을 잃을 수도 있을 텐데 최대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관계를 오래 유지하면서 제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윤지원저는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입사를 하고 보니, 입사 전에 들었던 마음이 많이 해이해지더라고요. 사회생활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습니다.
장다현5년 단위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막연하게 생각하는 편인데요. 업무일지 상으로 봤을 때, 제가 5년 후에 되고 싶은 사람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살다 보면 안 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할 때가 많잖아요. 요즘 드는 생각은 가능한 방법을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육형우두 개의 개인 좌우명이 있어요. 첫 번째는 따뜻한 사람이 되자이고, 두 번째는 낭만을 잃지 말자예요. 앞으로 제 좌우명대로 살다 보면 언젠가 제가 만드는 광고도 그 방향으로 걸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