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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현대 트럭 & 버스

Small Pieces Of Society

Super Car,

We Need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현대 트럭 & 버스 이미지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현대 트럭 & 버스

 

이름을 모르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들이 있다. 소방차, 구급차, 청소차처럼 알아주는 이 없이도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자동차들을 떠올린다. 사람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역할을 가진 트럭과 버스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캠페인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을 묵묵히 이끌어 나가는 노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돌이켜본다.


 

위대한 책임감

현대 트럭 & 버스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인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커다란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달리고 있다. 우리가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지금도 묵묵히 사람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내고, 친환경 기술과 시스템을 반영해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상용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간다. 일상 속 여러 순간에서 브랜드를 마주치는 일반 대중과 상용 고객 모두에게 그 존재 가치와 책임 의식을 전달하고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노력이 담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그 역할로만 이름을 아는 자동차들이 있다. 언뜻 나와는 관련 없는 먼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존재들이지만, 그들이 없다면 현대인의 일상이 지금처럼 안전하고 편리할 수 있을까. 이노션이 진행한 현대 트럭 & 버스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캠페인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이름 없이 묵묵히 일하는 누군가의 노력을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너무 당연해서 고마움을 느끼지 못 했던 존재를 재발견하도록 도와주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소셜 인프라로서 할 일을 해내는 모습에서 사회를 무사히 돌아가게 만드는 작은 노력들을 떠올리게 한다.

진광혁 CD는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상용차의 진짜 정체인 ‘해야 할 일을 하는 자동차’가 가진 의미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우리들의 일상 속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와 같은 존재들을 떠올려 본다. 이번 캠페인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이름 모를 존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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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자부심

좋은 광고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현대 트럭 & 버스 캠페인은 광고 영상을 접하는 일반 대중과 실사용자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은정 팀장은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만큼이나 상용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준다는 것”이 기뻤다고 말한다. 제품을 만드는 사람, 제품 광고를 보는 사람 그리고 광고를 만드는 사람 모두가 감동과 만족을 느끼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하는 캠페인을 만드는 과정과 소감에 대해 이은정 팀장과 진광혁 CD 그리고 팀원들에게 물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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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팀장

Q. 상용차 브랜드 캠페인은 흔치 않아요.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요.

상용차 시장은 경쟁자가 많지 않아 소규모 트럭커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만 진행해 왔어요. 그런데 점차 경쟁자가 늘면서 브랜딩이 중요해졌어요.

Q. 이런 배경 속에서 캠페인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상용차 브랜드 광고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고민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바로 아이들은 상용차를 참 좋아한다는 것이죠. ‘어릴 때는 상용차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어른이 되면서 생각이 바뀌는 걸까?’ 질문을 던지니 아마 아이들은 상용차가 멋진 일을 하는 차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단순히 크고 불편한 차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멋진 역할을 하는 차라는 것을 알려주자’라는 인사이트로 출발해 어른들에게 상용차가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꼭 필요한 차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캠페인의 목표였어요.

Q.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난관에 봉착했던 지점이 있을까요?

상용차 탁송과 차량 수배가 가장 어려웠어요. 소방차와 수소청소차는 특장차라 대여도 어려워서 클라이언트 도움으로 겨우 수배했죠. 특히 수소청소차는 전국에 한 대뿐이고 차량 가격이 10억 정도인 ‘슈퍼 카’더라고요. 울산시에서 써야 하는 새 차인데 촬영을 위해 빌리는 상황이라, 차량이 파손될까 봐 엄청 조마조마하며 지켜봤죠.

Q. 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브랜드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건 모두 동의했지만 방향성은 저마다 다르게 생각했거든요. 이번 광고가 상용차 브랜드의 첫 이미지를 만들 거라 생각하니 해야 할 말도, 보여줘야 할 것도 너무 많았죠.가장 필요한 아이디어만 남기는 과정이 정말 중요했어요.

Q. 캠페인이 온에어 된 이후,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을까요?

일반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이 있었지만, 상용차를 만드는 현대자동차 공장 직원분이 상용차 광고를 통해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고맙다는 메일을 클라이언트에게 주셨다고 해요. 진짜 좋은 광고는 실제로 그 분야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준다는 점이 기뻤어요.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것만큼이나,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는 게 정말 좋은 피드백이었어요.

Q. 첫 캠페인을 통해 현대 트럭 & 버스의 사회적 역할을 인식한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상용차 브랜드 캠페인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요?

상용차의 다음 스텝은 친환경이에요. 1차 광고가 사회적인 역할을 부각해 이름이 아닌 역할로만 기억되는 상용차 이미지를 환기했다면, 이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진 만큼 상용차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을 소개해 보려고 해 요. 덩치 큰 차가 변하면 세상은 더 크게 변한다는 말처럼, 상용차가 앞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여전히 공감 가는 인사이트로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Interview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현대 트럭 & 버스 이미지

진광혁 CD

Q.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라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에요. 마치 엄마 아빠 이름을 부르지 않다가 갑자기 듣게 된 생경한 기분에서 오는 감동도 있고요. 어떻게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나요?

발상하면서 OT 브리프에 있는 트럭과 버스들의 이름이 너무 헷갈렸어요. 차종이 워낙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엑시언트, 파비스, 카운티 등의 이름들이 전부 다 처음보는 것이었거든요. 분명 내 삶 가까이 있는 자동차들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름’ 가지고 뭔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헷갈림의 이유를 광고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 끈을 붙잡고, 트럭 & 버스의 ‘낯선 이름’들과 트럭 & 버스의 ‘사회적 역할’을 엮어주는 작업을 시작했어요.

Q. 캠페인 카피인 “해야 할 일을 합니다”에서는 책임감이 느껴져요. 이 메시지는 어떻게 도출하셨나요?

광고가 대부분 그렇듯 “그래서 결국, 너희가 누군데?”라는 정체를 묻는 물음에 대답이 필요했어요.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라는 표현이 소비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마디일 순 있지만, 트럭 & 버스를 규정짓는 정체어일 순 없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책임을 다하는 ‘해야 할 일을 하는 자동차’가 그 들의 진짜 역할과 의미이고, 그걸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어요.

Q. 캠페인에는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가 여럿 등장해요. 현대 트럭과 버스는 무척 다양한 곳에 쓰이는 만큼 다른 후보도 있었을 텐데, 이번 캠페인에 등장하는 차량을 고른 이유도 궁금해요.

헌혈차, 제설차, 경찰차, 견인차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어요. 다들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어떤 기준을 가지고 골라야 했죠. 그 기준은 나와의 거리감이에요. 이번에 공중파에 데뷔한 트럭과 버스들은 우리 생활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들이에요. 대중의 삶 가까이에 있는 차들이어야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더 공감하고 귀를 기울여줄 테니까요.

Q. 댓글에는 “프리미엄을 구독해서 광고를 안 보는데, 일부러 찾아보러 들어왔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어요. 이름 없는 자동차가 이름 없이 묵묵히 일하는 누군가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 사람들에게도 울림이 있던 게 아닐까 싶어요. 캠페인의 분위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요?

진정성이 있되, 재치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지막 컷에 사다리차를 발견한 아이의 시선을 넣었죠.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트럭과 버스를 운전하는 어른들에게까지 모두에게 살가운 광고를 만들고자 했어요.

Q. 광고에서는 음악이 분위기를 만들고 메시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 같아요. 기분 좋은 경쾌함이 있는 배경음악이 인상적이었는데, 어떻게 고르셨나요?

광고주에게 1차 시안을 제시할 때, 롤링스톤스의 ‘She’s A Rainbow’를 깔았어요. 밝고 친근한 분위기의 광고를 떠올리며 선택한 곡이었죠. 온에어용으로 곡을 제작할 때도 해당 곡을 상상하며 작업했어요.

Q. 이번 캠페인 영상 속 상용차를 바라보는 여러 사람의 눈빛 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CD님은 작업을 마치고 어떤 눈으로 상용차를 바라보게 되셨나요?

트럭과 버스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가끔 속으로 이름을 맞춰보기도 하고요. 이 캠페인은 그런 점에서 작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분명 세상에 존재했지만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던 자동차들을 비로소 보이게 했다는 게 보람있고 기뻐요.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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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 프로젝트를 만든 사람들

Q. 상용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나요?

전병규 시니어매니저

캠페인 기획 초기에 화물연대 파업 뉴스로 부정적 여론이 생성되고 있었어요. 민감한 시기에 상용차 브랜딩 광고를 집행하려니 고민이 많았죠. 결국 가장 본질인 상용의 역할과 ‘일상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부각하고자 했어요.

방현욱 카피라이터

많은 사람에게 버스와 트럭은 그저 위협적인 존재였어요. 거대한 외형 때문에 정작 그들이 하는 중요한 일들은 가려져 있었죠. 당연하게 느껴졌던 그들의 존재가 이 프로젝트로 조금은 더 특별해지길 바랐어요.

한기현 아트디렉터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만들고 싶었고, 의도대로 아웃풋이 완성되고 공감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김민규 매니저

현대차 최초의 상용차 브랜딩 광고인 만큼,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만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이러한 맥락에서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는 그야말로 상용차만의 이야기여서 뜻깊었어요.

손수현 카피라이터

상용차가 사람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 보니 공감대를 찾는 것이 중요했어요. 처음 광고를 봤을 때, ‘맞아 그랬지 참’ 하고 누구나 고개 끄덕일 수 있게 만들고 싶었어요.

조수진 아트디렉터

‘기존의 자동차와는 다른 상용차의 특징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어요. 상용차이기에 ‘아름다운 뷰티컷’보다는 ‘그들이 하는 일’이 잘 보이도록 했죠.

이상우 매니저

프로젝트 중간에 합류해서 소비자의 관점으로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편을 봤어요. 처음엔 머리를 한 대 맞는 기분이었고, 개인적으로 울림이 있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김효진 카피라이터

상용차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에 동의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운전자들에게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차가 되기를, 대중에겐 겉모습만큼이나 크고 강한 사명을 가진 차라는 점이 울림 있게 전달되기를 바라요.

강우주 아트디렉터

수많은 상용차가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리고 싶었어요. 주목받지 못하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점에 집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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