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lueprint Of
K-Webtoon
카카오웹툰 오픈 캠페인
지난 8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세상에 없던 세상’ 카카오웹툰을 국내에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이후 처음 대중에 선보인 결과물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고, 론칭 이틀 만에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기존 웹툰 시장의 판도가 뒤집혔다. 세상에 없던 웹툰 플랫폼의 탄생이었다.
세상에 없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웹툰은 국내 론칭 전인 지난 7월, 이미 태국과 대만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기존에도 해외에 진출한 국내 웹툰 서비스들은 있었지만, 카카오웹툰만이 가진 특별함이라면 바로 기술력에 있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UX, UI 기술을 바탕으로 웹툰의 IP들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그림을 컷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가 움직이는 등 콘텐츠 내용을 좀더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웹툰3.0의 본격 적인 시작이라고 할 만하다.
카카오웹툰이 품고 있는 IP 역시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웹툰은 산하 스튜디오를 통해 1,000여 명의 작가와 1,300여 개의 웹툰 IP를 가지고 있다. 창작자와 작품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매력적인 콘텐츠를 따라 이용자들이 자연스레 모여들도록 유도한 것이다. 그저 국내 IP에만 머물지 않고, 가능성 있는 글로벌 웹툰 IP를 찾는 것 역시 이런 이유에서다. 론칭 후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카카오웹툰의 유니버스는 이미 웹툰 밖을 바라보고 있다.
가장 강렬한
도전장
이노션이 선택한 것은 ‘딱 하나의 강력한 인상’이었다. 오픈 캠페인은 카카오웹툰 이 기존 웹툰 시장에 내미는 도전장이어야 했다. 뻔하지 않아야 했고, 동시에 압도할 수 있어야 했다. 카카오웹툰은 뭐가 다른지 보여주어야 했고, 카카오웹툰이 만들 유니버스의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가장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아이유가 모델로 가장 적합했다. 광고에는 별다른 스토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아이유, 그리고 카카오웹툰과 카카오웹툰이 품은 가능성, 딱 세 가지 키워드면 됐다. 이제 그걸 어떻게 비주얼로 드러낼지가 중요해졌다. 단지 아이유가 나와 카카오웹툰의 장점을 늘어놓는 식의 결과물은 의미가 없었다.
카카오웹툰이 보여준
이 세상에 없던 세상
이노션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카카오웹툰을 상징하는 다이내믹 프레임, 모델의 얼굴과 표정, 연출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아우라를 품은, 자신감 있는, 초감각적인, 또 할 말을 잃게 하는 카카오웹툰의 IP를 나타내는 다이내믹 프레임을 모델의 얼굴 위에 배치해 집중력을 높였다.
모델의 역할 또한 중요했다. 자칫 단순해질 수 있던 광고는 아이유의 미세한 표정 연기 덕분에 더욱 거대한 의미를 품게 됐다.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한 소재 역시 일상 속에서 마주할 또 다른 세상을 주목하듯 연출하며, 카카오웹툰이 가진 것들이 무엇일지 기대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카카오웹툰이 보여준 가능성을 우리는 어떻게 마주하게 될까? 카카오웹툰은 주목할 만한 플랫폼으로서 이어지는 광고를 통해 세상에 없던 세상을 보여줬다. 글로벌 웹툰 시장을 향한 가장 강렬한 도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