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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제주 디오라마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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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제주 디오라마 프로젝트’

 

내 짐을 찾는 캐러셀 Carrusel에 설치한 옥외 광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의 ‘제주 디오라마 프로젝트’는 전기차를 통해 달라진 라이프의 단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제주 디오라마 프로젝트’ 이미지

2017년 6월, 제주공항 캐러셀에 주목할만한 옥외 광고물이 설치됐다. 회전목마라는 뜻의 캐러셀은 비행기에서 짐을 꺼내 이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찾게끔 벨트로 운반하는 공간을 말한다. 흔히 캐러셀은 짐을 찾고 기다리는 것 이외에 목적이 없는 공간이라 여기지만,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곳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을 홍보할 수 있는 옥외 광고물을 ‘디오라마 Diorama’ 형식으로 선보였다. 디오라마는 모형을 설치해 어떤 장면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어떤 상황을 미니어처로 제작해 구성하는 것이다. 아이오닉을 테마로 한 아이오닉 디오라마는 제주에서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김녕 해안도로와 제주의 주요 장소를 2천만 분의 1로 축소했다. 그 안에서 여러 대의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는 풍경이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아이오닉에 대한 광고를 꾸준히 이어왔다. 친환경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주행을 가능케 하는 도로를 다수 보유한 제주도는 전기차 홍보에 최적화된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전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곳 중 하나로서 제주가 전기차 시장에서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아울러 렌터카 문화가 정착된 만큼 신차 홍보를 위한 최상의 장소인 것이다. 이번 옥외 광고의 핵심은 광고물이 설치된 공간, 캐러셀이다. 비행을 마치고 내려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인 만큼 피로감과 함께 도착지에 대한 설렘도 공존하는 곳이다. 가상의 아이오닉 타운에는 배기가스가 없어 어디서나 당당하게 주차하는 모습, 매연이나 소음이 없어 측백나무숲을 자연 그대로 오롯이 느끼며 상쾌하게 주행하고 있는 모습 등 최근 론칭한 아이오닉 캠페인에서 보인 전기차를 통해 달라진 새로운 라이프의 단면이 담겨 있다. 디오라마에는 ‘혼저옵서예, 친환경 제주 ♥ 친환경 아이오닉’이란 슬로건을 새겨 넣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지나치는 곳인 제주공항 캐러셀에서 친환경 제주의 모습과 함께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징성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


 

INTERVIEW

장현진│옥외미디어팀

Q. 캐러셀을 이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행객이 비행기에서 내려 반드시 통과하는 위치이면서 대략 10분 동안 머무르는 곳인 만큼, 시각적 메시지로 광고를 노출시킨다면 여행지와 함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Q. 캐러셀이란 공간의 의미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세요?

여행지로 나가기 전 머물며 설렘과 기대를 하는 곳이겠죠.

Q. 삶 속의 여러 공간 중 캐러셀과 비슷한 의미를 갖는 공간이 또 있을까요?

무언가를 기다리면서, 또 머물 수밖에 없는 장소로 보면 기계식 주차장, 버스 셸터, 지하철 승강장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Q. 옥외 광고물 제작이 일반적인 지면이나 영상 광고와 비교해 갖는 특장점이 무엇일까요?

지면이나 영상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규모감, 상징성을 가질 수 있으면서 공항과 같은 랜드마크로서의 역할 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기업의 위상을 드러낼 수도 있죠. 오감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Q. 국내에서 크리에이티브 한 옥외 광고물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옥외광고관리법, 도로교통법, 빛 공해법 등 많은 규제로 일반 옥외 광고 매체들에 대한 제약이 많으므로 기본적으로 변형 광고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옥외광고 관리법의 개정과 함께 재미있는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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