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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10년 만에 발표한 새 프리미엄 카드, ‘the Green’ 캠페인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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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10년 만에 발표한 새 프리미엄 카드, ‘the Green’ 캠페인의 새로운 도전

 

‘the Green’은 2030세대만을 위한 첫 번째 프리미엄 카드로, 모든 광고 소재를 기존의 TVC 구조를 벗어나 디지털 매체로 진행하며 인스타 라이브, SNS 인플루언서, 슈퍼 콘서트 등 2030세대들의 광고 접점을 최대한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현대카드가 프리미엄 라인 블랙, 퍼플, 레드에 이어 10년 만에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인 ‘the Green’을 선보였다. 시선을 사로잡는 초록색과 영롱한 금빛 메탈 플레이트의 조화는 단순한 하나의 카드가 아닌, 소장품으로도 느껴질 정도이다. 10년 만에 출시된 만큼 the Green의 캠페인은 긴 고민 끝에 제작되었다. the Green은 기존 프리미엄 상품과 다르게 2030세대만을 위한 첫 번째 프리미엄 카드라는 의미를 전달해야 했기 때문. 이를 위해 2030세대에 최적화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툴로 진행했다. 모든 광고 소재 역시 기존의 TVC 구조를 벗어나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인스타그램 라이브, SNS 인플루언서, 슈퍼콘서트 등 2030세대들의 광고 접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현대카드가 10년 만에 발표한 새 프리미엄 카드, ‘the Green’ 캠페인의 새로운 도전 이미지
래퍼 지코의 the Green 개봉기 영상.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그린 컬러 구성은 ‘세상엔 다양한 그린이 있지만, 현대카드가 전에 없었던 새로운 그린을 출시했다’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2030세대에게 새롭고 특별한 프리미엄 카드가 되고자 한 것이다. 카드 론칭 촬영은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래퍼 지코와 함께 인스타 라이브 형태로 진행됐다. 인스타 라이브 카드 론칭은 업계에서도 최초로 진행된 건이며 생방송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인스타 라이브 이후 24시간 동안 시청자 수가 무려 20만 명에 도달했고, 지코를 활용한 카드 혜택 편 광고 영상은 290만 뷰를 넘어서기도 했다. 카드 론칭 후, 본 편 광고와 함께 본격적인 카드 발급이 진행됐다. 본편은 티저 영상과 동일한 구성이나 마지막 부분에 ‘My First Luxury’라는 카피가 등장하는데, 이는 the Green이 2030세대를 위한 첫 번째 프리미엄 카드라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the Green은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발급 신청이 10,000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INTERVIEW

박상현, BSPM그룹ㅣINNOCEAN

Q. 카드뿐 아니라 카드 광고 시장 역시 포화되어 있는데, 현대카드 the Green 캠페인에서는 어떤 차별화를 두고자 하셨나요?

현대카드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브랜드입니다. 이번 the Green 캠페인 역시 카드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기존 금융 업계에서 진행하던 TVC 광고, 바이럴이라는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 타깃에게 최적화된 광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모든 광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SMR 등 디지털 채널로만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실시간 인스타 라이브 활용은 카드 업계 최초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바이럴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고메, 여행, 쇼핑에 집중된 파워 인스타그래머를 활용했고요.

Q. 요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선 디지털 매체 활용 이상의 무엇이 필요할까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연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일상화되면서 이제 광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제작할 수 있으며 다양한 매체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광고 집행 타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현대카드의 경우, 최적의 효율을 위해 기존의 잡혀있던 회사 내부 일정을 실시간으로 미루거나 당기기도 하면서 이노션과 함께 유연하게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Q. 최근 라이브 방송이 눈에 띄는데, 이를 활용해 얻고자 한 핵심 효과는 무엇인가요?

인스타 라이브 방송으로 얻고자 한 핵심 효과는 ‘실시간 소통을 통한 마케팅’입니다. 기본적으로 광고는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 형태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스타 라이브는 자신의 팔로워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재미를 공유하는 툴인데요. 최근 2030세대에서는 가장 핫한 플레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죠. the Green 인스타 라이브는 사전 공지를 통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라이브 당일, 지코와 현대카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이 궁금한 점을 지코가 직접 대답해주기도 하고 카드 구성이나 기능을 나이브하게 보여주면서 광고가 아닌 실제 인스타 라이브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광고 집행 비용을 쓰지 않고 단 24시간 만에 20만 명이 넘는 노출량을 확보했고, 이후 인스타 라이브 자체가 바이럴 광고 소재로도 활용되어 카드 발급에 크게 기여하게 됐습니다.

Q. 디지털 매체 활용 캠페인은 지난 몇 년 전과 비교해 또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디지털 캠페인은 과거에는 디지털 매체를 사용했다는 점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매체를 어떻게 제대로 사용할까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이번 the Green 캠페인에서의 인플루언서 활용법은 가장 적절한 사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역시 인스타그래머 활용 시 콘텐츠 제작 가이드의 자유도를 높였는데, 어떤 분은 자신의 얼굴을 올리기도 하고, 어떤 분은 영상을 올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Q. 인스타 라이브 촬영을 진행하며 겪은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the Green 캠페인의 제작 측면에서 유난히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인스타 라이브였습니다. 녹화가 아닌 실시간으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델과 이노션, 프로덕션 그리고 현대카드까지 모두가 노력해주셨습니다.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장비 체크를 하고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해 현대카드 측에서는 뮤직 라이브러리 오후 시간을 모두 대여해주셨습니다. 또한, 라이브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콘티를 짜서 모델과 함께 합을 맞추기 위해 사전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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